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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호 3월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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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추천 : 84 / 조회수 : 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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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때문에 슬프고, ‘물’ 때문에 행복한 사람들


소의 배설물로 가득한 웅덩이의 물을 가축과 나눠 마시고, 매일 5킬로미터가 넘는 길을 걸어 물을 길어오느라 학교는 결석해야만 하고, 오염된 물을 마시면 뻔히 설사병, 콜레라라는 무서운 병에 걸리는 것을 알면서도 먹을 수 밖에 없는 곳에 여러분이 살고 있다면 어떨까요?

상상조차 어려운 이 상황은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스와질랜드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세계에서 에이즈 감염률이 가장 높아 ‘에이즈 왕국’ 이라 불리고 전체 인구의 약 80%가 하루 2달러도 안 되는 돈으로 어렵게 살아가는 스와질랜드 사람들에게 다른 어떤 문제보다 가장 도움이 필요한 것은 바로 ‘물’입니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물이 이들에게는 목숨이 달린 절박한 문제인 것입니다. 이런 ‘물’ 문제는 아프리카 뿐 아니라 우리 나라가 속해 있는 아시아 대륙에서도 심각합니다. 남아시아 인도 반도에 있는 방글라데시는 5월부터 9월까지 엄청난 비가 계속 됩니다. 여기에 히말라야에서 내려오는 물로 낮은 지역에 위치한 마을은 매년 홍수로 심각한 피해를 입지요. 하지만 이 기간이 지나고 비가 내리지 않는 건기가 되면 심각한 물 부족으로 고통을 받는 답니다.

특히, 식수가 ‘비소’라는 물질로 오염이 되어 가난한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오쉬파라’라는 마을은 우물 대부분이 비소에 오염되어 100여 명의 마을 주민이 비소 중독을 앓고 있다니 얼마나 심각한 문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비소에 중독된 사람들에게 내려지는 의사의 처방은 비소가 섞이지 않은 물을 마시라는 것 말고는 특별한 것이 없어서 비소를 걸러낼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할 만한 돈이 없는 가난한 이들에게는 소용 없는 처방일 뿐입니다.


이렇게 물 때문에 고통 받는 지구촌 친구들을 어떻게 도우면 좋을까요? 월드비전에서는 한국의 후원자님들이 보내 주시는 후원금으로 물이 부족한 스와질랜드에 우물을 파고, 비소로 오염된 방글라데시에 비소를 걸러내는 정화시설을 설치합니다.

부모님께 받는 용돈을 조금씩 아껴 지구촌의 어려운 친구의 후원자가 되면 그 후원금은 친구가 살고 있는 마을에 전해져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우물을 파고, 물에 섞인 위험한 물질을 걸러낼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는 등 친구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쓰여집니다.

하지만 후원금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도 우리가 물 때문에 고통 받는 이웃들을 도와줄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우선, 지금 내가 물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 가를 생각해 볼까요? 수도꼭지를 틀어 놓은 채 양치질을 한다거나 물컵 가득 물을 따라 한 두 모금 마시고 버린다거나 하지는 않나요? 꼭지만 돌리면 시원하고 따뜻한 물이 내가 원하는 대로 쏟아지고 냉장고를 열거나 정수기 앞에만 가면 깨끗한 ‘물’을 언제라도 실컷 마실 수 있는 우리가 ‘물’의 소중함을 마음 깊이 담는 다는 것이 어쩌면 정말 어려운 일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낭비하는 물 때문에 언젠가 우리에게도 물 부족이 주는 고통이 다가올지도 모른다는 것, 뿐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촌 여러 곳에서 물 한 모금 때문에 죽어가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이 순간부터라도 ‘물’을 대하는 습관을 고쳐야 할 것입니다.

물 때문에 고통 받는 아이들의 눈물이 그치는 날까지 월드비전을 비롯한 여러 단체들의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노력은 우리 친구들의 사랑과 관심이 더해질 때 더욱 빛을 발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힘이 어른들보다 작을 지 모르지만 마음 속 사랑은 더 크고 풍성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랑을 지구촌,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주는 든든한 친구들이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 글과 사진 : 월드비전

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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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원
2010-03-23 18:06:14
| 가슴 아픈이야기를 설득력있게 잘써주셨군요 멋져요^^ 저도 이런기사쓰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안정원
2010-03-23 17:20:51
| 물을 아끼며 생활하고 물이 없어 병에 걸리고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도와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김민영
2010-03-23 15:18:09
| 세상에는 불쌍한 친구들이 참 많네요.ㅠㅠ 우리나라도 물부족 국가죠? 우리 모두 물을 아껴써야겠습니다.
이지영
2010-03-23 12:56:10
| 지난 번 이 프로 보면서 많이 울었어요... 살 가죽만 남은 작은 아이가 울 힘도 없어 그냥 멍하니 바라보더라구요. 물을 건네자 두 살 남짓한 아이가 얼른 낚아채 벌컥벌컥 들이키는 걸 보고 눈시울이 고였답니다. 물은 정말 물밖에 치유가 안 되는 것 같아요. 가슴 뭉클한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저도 32호 기사 컬럼으로 정해서 원고 넘겼어요^^
신명현
2010-03-22 23:04:16
| 기사 잘 읽었습니다!
물부족 국가가 되지 않으면 좋겠어요!
손유진
2010-03-22 21:51:49
| 저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게 다행이네요.
스와질랜드 아이들의 도와줍시다!!!!!!!!!!!
권유정
2010-03-22 21:38:28
| 우리도 열심히 물을 낭비 하지 말고 그 친구들을 위해 조금씩 후원하자구요
양유진
2010-03-22 21:23:31
| 아프리카 애들이 너무 불쌍해~~~
이채정
2010-03-22 21:00:31
| 정말 가슴아픈 이야기네요.
글 정말 잘 쓰셨어요.
저도 물을 좀 절약해야 겠네요.
강희원
2010-03-22 20:42:17
| 저희도 월드비전에서 맺은 가족이 있어요. 저보다 3살 어리지요.
김민경
2010-03-22 20:25:17
| 아! 너무 가슴 아파요...
김지은
2010-03-22 19:13:20
|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정고은
2010-03-22 18:19:08
| 가슴이 아픈 이야기입니다 물은 정말 소중한 것같아요
김재경
2010-03-22 17:57:33
| 언젠가 텔레비젼에서 아프리카 국가에 우물을 만들어 주는 행사를 하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었어요. 한 방울의 물이 소중한 그들을 보며 물의 소중함을 미처 깨닫지 못햇던 제 자신이 부끄러웠어요. 그리고나서 다시 잊어 버리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생각하세 되네요.
배강현
2010-03-22 17:47:05
| 저도 <단비>와 란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며 많이 반성하고 느꼈습니다.
정유진
2010-03-22 17:35:19
| 좋은일을 하시는 월드비전을 알게 된 것과 물 한방울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 준 기사인것 같아요.감사합니다.^.^
김현경
2010-03-22 17:14:49
| 저도 요즘에는 물을 열심히 아끼고있답니다!아..아프리카아이들...정말 미안하네요..
양정엽
2010-03-22 16:50:54
| 지금 목이 마른데 깨끗한 마실물이 없다면...정말 무섭습니다.
우리모두 물을 아껴야 겠어요.
이민영
2010-03-22 16:34:15
| 월드비젼 가입하길 잘한것같아요. 제 돈이 그렇게 쓰이다니 뿌듯하네요
이지은
2010-03-22 16:25:43
| 우리 엄마가 읽는 한비야 님의 책을 읽으면서 월드비전을 알게 되었어요.
참 좋은일을 하는 기관이라고 엄마가 말씀하셨지요.
아프리카의 물 상태를 생각하면 물 한방울이라도 아껴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조윤빈
2010-03-22 16:23:56
| 물에 대한 저의 행동들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내용입니다.
강다혜
2010-03-22 15:39:09
| 물 때문에 불행한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물을 아껴 써야겠어요.
장유정
2010-03-22 14:25:49
| 물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 특히, 어린 아이들이 고통받는 건 정말 슬픈 현실인거 같아요. 항상 아끼고 또 아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임지수
2010-03-22 12:31:47
| 기사를 보니 나는 얼마나 행복한 나라에서 태어나 그 행복을 누리며 살고 있는 지 감사한 생각이 들게 했어요. 더욱 물을 아껴쓰는 생활을 해야겠어요. 좋은 기사 잘 보았습니다.
정세인
2010-03-22 10:57:15
| 저도 물 적게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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